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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만 영 Han Man young  

Reproduction of time - Echo

Reproduction of time - Echo

Mixed Media on Panel, 193.9x130.3x4.2cm, 2017

Reproduction of time- Bottle

Reproduction of time- Bottle

117 x 87 x 4.2cm, Mixed Media on Canvas, 2017

약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석사

건국대학교 미술교육 학사
 


개인전​
2017      아라리오 뮤지엄, 서울
2012      노화랑, 서울
2005      가나아트센터, 울
2004      M 갤러리,구
2003      표화랑, 서울
2002      한국국제아트페어 - 노화랑, BEXCO, 부산
2001      노화랑, 오픈스튜디오,서울. 외 다수

 


그룹전
2018       Cheongram-the-BLUE, 성죽시립미술관,서울
2012       한국현대미술전, 대만국립미술관, 대만
2004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 샌프란시스코, 미국
                   현대미술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2003       환경미술전-물, 서울시립미술관울
                   한국국제아트페어, 무역센터, 서울.  외 다수 

작가소개

한만영은 옛 명화나 기성 이미지, 오래된 기계 부품 등을 시간 및 공간적 관계를 설정하는 조형요소로 삼아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예술과 일상, 그리고 현실과 비현실 사이(間)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그의 작품은 이질적인 요소들이 서로 충돌하고 통합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가운데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세계를 그려낸다. 한만영 작업 세계를 지배하는 근본적 질문은 바로 “시간”과 “공간”이다. 시간을 복제하고 공간의 시원을 탐구하는 것으로 이 질문은 구체화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물음은 어떻게 재현되는가? 바로 앗상블라주에 의해서다. 그의 작업 세계를 아우르는 앗상블라주는 근대적인 사고 체계를 반영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전체로서의 세계, 신학적 세계관과 달리 이질적인 파편들의 조합으로 구축된 근대성의 비유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만영의 앗상블라주는 공간 속에 시간을 기입하고 시간의 흔적을 공간 안에 배치 또는 확장하기에 무엇보다 작가의 정신과 태도를 드러내는 장치이다. 여기서 앗상블라주는 조형적 방법론을 넘어선 철학적 차원의 탐구로 보아야 할 것이다. <공간의 기원> 연작을 보면 의도적으로 원근법에 의한 착시는 제거되지만 한 화면 안에 또 다른 화면이나 입체적 공간을 개입시켜‘공간의 심급’을 제시하려는 작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평면에 대한 한계를 초극하려는 이 같은 시도는 상자의 입체성을 활용하면서부터 더욱 활성화된다. 자세히 살펴보면, 상자 내부 측면에 거울을 붙여 그 반사효과로 그림이 지시하는 재현된 공간이 그 접면으로 확장되는데, 이는 르네상스 원근법의 질서를 전복시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에 반해 <시간의 복제> 연작은 주로 동서양 미술사에서 발췌한 이미지와 일상적 사물들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고대 유물부터 마릴릴 먼로와 황신혜, 철사, 시계부속, 낡은 텔레비전이 포함된다. 이렇듯 동서양 미술사와 문명을 표상하는 전형적인 이미지/오브제 사용은 뒤샹의 레디메이드 그리고 워홀의 팝아트와도 자주 비견되는 점이다. 또한 오브제를 활용하는 방식은 프랑스 누보레알리즘을 연상시킨다. 당시 누보레알리스트들은 문명의 산물을 매개로 물질의 편리함을 넘어선 ‘부’ 자체를 탐하는 사회 현상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래서 누보레알리 스트들은 자본주의의 문맥에서 물질과 정신의 관계를 유추했다면, 한만영의 오브제들은 오히려 경험과 기억을 매개하는 초현실주의적 장치로 보아야 할 것 같다. 서로 다른 시간, 역사, 장소 등에서 발췌한 표상들을 재조합한 앗상블라주는 의미들의 조합 이라기보다 오히려 모호한 현실을 생생하게 재현하려는 시도로도 해석할 수 있다. 결국 여기에서의 초현실은 이념 이라기보다 현실을 낯설게 만드는 데페이즈망 효과에 더욱 다가가 있다.

작가노트
전혀 무관한 일상의 사물들을 모아본다. 과거와 현재를 결합시켰다. 낯설다. 동양과 서양의 이질적인 정서가 교차하면서 현실도 이상도 아닌 낯선 세계에서 현실의 주위를 맴돌고 있다.  -1996. 04  한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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