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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현

학력

1989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학사

200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석사

2006 런던 첼시예술대학원 미술학 석사

 

개인전

2014 비트윈 레드, 부제트이씨갤러리,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2012 플라스틱 가든, 학고재 갤러리, 서울, 한국

2011 비트윈 레드, 니콜라스 로빈슨 갤러리, 뉴욕

​외 다수

 그의 회화는 형식적으로는 선대의 산수화를 차용했지만, 전통 산수화가 온전한 유토피아를 포착하는 데에 매달렸던 것과 달리, 이세현의 산수화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어딘가를 배회하는 중이다. 아름다움이라는 이상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작가는 예술이 그러한 인간의 욕망에 봉사하는 데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확신한다. 그는 아름다움 뒤에 가려진 모순된 현실을 낱낱이 드러내는 것이 예술가의 몫임을 강조한다. 그러한 신념은 그의 붉은 화면에 오롯이 녹아있다. 캔버스 위에 굽이굽이 펼쳐진 (가상의) 산등성이를 따라 시선을 옮겨보면, 그의 화면이 단순히 강렬하고 아름다운 것을 지향하지는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화면 곳곳에 여행 중에 혹은 일상 속에서 포착한 실존하는 장면들을 묘사했다. 그의 붉은 화면 곳곳에서 눈에 띄는 군함, 포탄, 쓰러져가는 건물 등의 풍광은 분단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아픈 구석들을 속속들이 후벼 판다. 화면 속에는 군대에서 보았던 DMZ의 풍경이나, 작가의 작업실에서 자전거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임진강에서 보이는 풍경도 섞여 있고, 최근의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비극적인 소식들, 작가의 기억 속에 들어차 있던 심상들, 인터넷에서 찾아낸 세상의 이모저모도 담겨있다. 

2015년 5월 7일,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현대 미술가 이세현 작가와의 협업으로 실크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전국의 페라가모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실크 컬렉션은 한정판이었으며 해외에서는 판매되지 않아 그 희소성과 가치가 더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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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on canvas,
103 x 103cm,
2015

Between Red

Between Blue

Oil on canvas,
42 x 42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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