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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하 경 JEONG HA KYONG

학력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전공

 

주요 개인전

2022 묘한 스토리, 아트컨티뉴 대전지점, 대전

2021 BlueDot 수상작가 초대전<The Wonder of Cats, 묘미(猫美)>, 사이아트 도큐먼트, 서울

2021 Peeking into a Cat’s Mind, 묘심(猫心), 아트로직스페이스 갤러리, 서울

 

주요 그룹전

2023 헬로! 펫, 또 하나의 가족, 성남큐브미술관, 경기

2022 뭄바이 비엔날레, Sir. J. J. School of Art, 뭄바이, 인도

2021 후소회 청년작가 초대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외 다수

 

수상

2022 제26회 나혜석미술대전 입선

2021 NFT 아트페어 Best BlueDot 부문 수상

2021 제42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은상

2021 제41회 국제현대미술대전 입선

 

작가노트 중 발췌

 

고양이와 나비, 나비와 고양이.

고양이 이름 중에서 한국에서 가장 많이 익숙한 이름은 ‘나비’일 것이다. 왜 나비일까?

이유는 정말 많다. 나무를 잘 타서 원숭이의 옛말인 ‘납’에서 유래되었거나 귀가 나비 모양이랑 닮아서, 나비는 날아다닐 때 날갯짓 소리가 안 나듯, 고양이도 걸어다닐 때 발걸음 소리가 안 난다는 이유 등등 여러 가지 설이 많다.

나는 고양이와 나비를 함께 그린다. 나는 고양이와 나비가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나비는 날아다닐 때 날갯짓 소리가 안 나듯, 고양이도 걸어다닐 때 발걸음 소리가 나지 않는다. 또한 나비가 나는 모습과 고양이가 걷는 모습이 닮았다. 마치 구름 위를 가볍게 걷는 듯 하늘하늘거린다. 둘의 닮은 점이 있듯이 고양이와 나비는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와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편견으로부터의 자유라는 의미를 나비에 압축시켜 희망과 행복을 전한다. 하늘하늘거리는 나비를 바라보는 고양이처럼 노력하며 즐기면 우리가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복이 찾아오지 않을까? 또한 그 동안 지녔던 편견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 남 시선은 뒤로하여 망설임 없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을 표현한다.

옛 민화에서는 고양이와 나비가 각각 장수를 의미하는데, 이 둘이 합쳐지면 어마어마한 장수를 뜻한다. 장수는 어떠한 뜻보다 훨씬 인간적이고 보편적이다. 어느 누구나 장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유로이 날아가는 나비를 바라보며 느끼는 따뜻함과 편안함을 장수의 뜻처럼 오랫동안 간직하며 그 여운이 영원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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