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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 진 LEE NA JIN

학력

2011 홍익대학교 미술학 박사

2013-2015 前 도쿄 여자미술대학 객원연구원

 

주요 개인전

2020 스타벅스 별빛미술관, 과천

2018 갤러리 제인제노, 서울

      Blink Gallery, 홍콩

2017 Art Lab Tokyo, 도쿄

2016 뷴쿄구 Civic Center, 도쿄

2015 Art Lab Akiba, 도쿄

2014 Plette Gallery, 도쿄

2013 뷴쿄구 Civic Center, 도쿄

2013 Art Lab Tokyo, 도쿄

2012 Hana Gallery, 도쿄

2012 뷴쿄구 Civic Center, 도쿄 외 다수

 

주요 단체전

2022 이나진, 이다겸, 조세미, 조원득 4인전 (서울, 전경련회관)

2020 May.Be전-홍미희, 유지희, 이나진, 지나유 4인전 (서울, 진산갤러리)

2017 비너즈 3인전 (도쿄, Akane Gallery)

2016 아이돌전 (도쿄, Gallery Seizan)

2016 Neverland in Christmas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우리라운지 아트 스페이스)

       Hanami전 (도쿄, Art Lab Tokyo)

       비너즈 3인전 (도쿄, Akane Gallery)

2015 Ordinary Yet Extraordinary (뉴욕, Elga Wimmer Hyun-Contemporary)

2015 Story of the eves Exhibition (도쿄, Ginza A’S)

2013 다양성의 존재전 (후쿠오카, 갤러리 오이시)

2012 현해탄의 창 (후쿠오카, 미조에 갤러리) 외 다수

 

주요 수상 경력

2016 춘양전 입상 (도쿄, 국립신미술관)

2014 춘양전 입상 (도쿄, 국립신미술관)

2014 Bunkyo Arts Festival 가작 (도쿄, Civic Center)

2004 부산미술대전 우수상 (부산, 시립미술관)

2003 성산미술대전 우수상 (창원, 성산아트홀)

2002 무등미술대전 특선 (광주, 시립미술관)

2001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등

 

소장처

한국외교통상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 다수

 

작업 소개

이나진 작가의 작품 속에서는 눈망울이 커다란 어린 동물이 화려한 왕관을 쓰고 하염없이 바라본다. 작품 속 어린 동물들은 작가가 당시 보았던 엘리자베스 여왕을 은유하는 장신구를 걸치고 있는데, 이는 작가의 어린 시절을 상징한다. 동시에 이 어린 동물들은 우리 모두의 유년기이기도 하며, 시간이 흘러도 나이를 먹지 않는 화폭 속 모습은 우리 이전 세대의 어린 시절, 혹은 현재 그 시기를 거치는 이들을 동시에 표상한다. 그래서 직선으로 흐르는 현실의 시간과 달리 그의 작품 속 시간은 영원히 회귀한다.

작가는 케이크를 데코레이션 하듯 물감을 짜서 그림을 완성하는 ‘스퀴징 기법’으로 유명하다. 이나진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화려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장식적인 느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개 ‘예쁘다'는 느낌이 첫인상으로 강렬하게 다가오는 작품이지만, 그것은 사실 작가의 오랜 시간에 걸친 재료 연구의 결과이기도 하다. 이나진은 각종 재료를 조합해 그만의 물감을 만든다. 표현하고자 하는 것마다 다른 물감의 점도와 투명성은 동물이나 꽃 같은 흔한 소재의 그림에 독창성과 입체적인 느낌을 더한다. 두껍게 화면을 덮은 물감은 빛이 있을 때 그림자가 깊어지며 그 입체성이 더 강해지고, 물감 사이사이 숨어있는 유리가루나 펄 같은 재료는 그림의 장식적인 느낌을 만들어낸다.

작가가 작업 초기 당시 캔버스 위에 펼쳐진 입체적인 질감으로 재현하려고 했던 것은 잘 짜인 자수 작업과 같은 질감이었다. 보통 여성적인 작업으로 인식되는 자수는 공예적인 정체성 즉, 반복적인 행위로 완성되는 인내와 절제의 시간성을 담고 있고, 인간의 생존을 위해 기본으로 충족돼야 하는 물품을 만들어내는 행동이라는 점에서 인류 역사적 의미로서, 또 다른 한편으론 여성 삶의 은유적 표현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그런 자수의 작업 방식을 동기 삼아 변화를 거듭해 온 이나진의 작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마치 공예 장인의 작업처럼 색면의 쪼개짐과 자세한 표현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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