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이 창 분 LEE CHANG BUN

학력

1992 Print Academy Templlier de la Villedieu, Ellancourt, France
1984 서울 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1980 서울 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1 신풍 미술관, 예천
2021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서울
2020 갤러리 초이, 서울
2019 갤러리 지오타, 서울
2017 갤러리 민, 판교
2012 가산 화랑, 분당
2008 갤러리 G, 의왕
          가산 화랑, 분당
          목인 갤러리, 서울
2005 수평선 갤러리, 요코하마
          방제화랑, 안양
          금산 갤러리, 서울
2002 이목화랑, 서울
2001 아시안 라이브 갤러리, 서울
2000 르네 갤러리, 서울
          삼성 갤러리, 분당
1994 이콘 갤러리, 서울
1993 이목화랑, 서울
1992 갤러리 CEDRE, Elancourt, France
1990 제 3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8 My Little Garden (갤러리 32, 서울)
2017 모던 아트 전 (성남 아트센터, 분당)
2016 서울 오픈 아트 페어 (코엑스, 서울)
그 외 다수

 내 모든 기억은 이미지로 남는다. 변하고 사라지고 소멸해가는 세계를 적당 한 거리를 두고 바라볼 때, 때론 차갑고 혹은 따뜻하고 어쩌다 눈부시기도 했다. 늘 머물지 않고 흐르던 것들은 찰나를 지나기에 아름다웠다. 허무에서 깨어난 어느 아침 사물들 사이를 비추던 빛이 그랬다. 짧고 눈부신 생을 다한 꽃잎들, 은밀히 피어나던 꽃에 대한 기억들도 아련하게 아름다웠다.
은유이고 상징인 세계에 대한 기억은 이미지를 퍼 올리는 투명하고 깊은 우물이 되어주기도 한다. 내 그림은 그 깊은 우물 속에서 죽음의 조각들을 바라보며 그 예쁜 파편들을 사랑 하는 것, 그래서 고요해지는 과정에 다름 아니다.
바람결과 계절을 거친 꽃과 열매의 이야기를 침묵으로 응결시키는 것이다.
꽃이나 풍경의 이미지는 내 안에 스며들어 화석처럼 각인된 기억들에 대한 은유와 상징의 도구이기도 하지만, 언어 이전의 것을 말하기 위한 비밀스런 장이기도 하며, 볼 수 없는 것들을 보여주기 위한 렌즈와도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성이나 관념 보다는 직관적으로 세계를 바라보며 감성과 서정성이 깃든 색채 언어가 향기나 메아리처럼 타인에게 가 닿기를 기대해 본다.

.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