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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Kim Tschang Yeul

약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과 수학

​뉴욕 아트 리그던스 판화 전공

개인전
2021 갤러리박, 서을. 한국
2020 갤러리 현대, 서울, 한국
2019 티나 킴 갤러리, 뉴욕, 미국
2018 Almine Rech 갤러리, 뉴욕, 미국 

          제주도김창열미술관, 제주, 한국
2017 펄램 갤러리, 홍콩, 

          메타피지컬 아트 갤러리, 타이페이, 대만 
2016 갤러리 보드앙 르봉, 파리, 프랑스
2014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한국

          공간 갤러리, 부산, 한국 

2013 갤러리 현대, 서울, 한국

          갤러리 보드앙 르봉, 파리, 프랑스

2012 국립대만미술관, 타이중, 대만

2010 갤러리현대, 서울, 한국 

2009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한국

          표갤러리, 서울, 한국

2008 갤러리 보드앙 르봉, 파리, 프랑스

          표갤러리 LA, 로스엔젤레스, 미국 

          발레리 바흐 갤러리, 브뤼셀, 벨기에 

2007 갤러리현대, 서울, 한국

2006 표갤러리 베이징, 중국

2005 갤러리박, 서울, 한국

          김창열 초청전, 중국국가박물관, 베이징, 중국

2004 쥬드폼국립미술관, 파리, 프랑스 

          갤러리현대, 서울, 한국
2002 박영덕 화랑, 서울

2000 갤러리현대, 서울

          박영덕 화랑, 서울

1999 앤드류 사이어 갤러리, 로스엔젤레스, 미국

           앙리코 나바라 갤러리, 파리, 프랑스

1998 MMG갤러리, 동경, 일본

          동경화랑, 동경, 일본

          사카모토 젠조 미술관, 쿠마모토, 일본

1997 박영덕 화랑, 서울 갤러리현대, 서울

         드라기냥 미술관, 드라기냥, 프랑스

         물의 나라 미술관 개관기념전, 시마네현, 일본

1996 타이페이아트페어-앙리코나바라갤러리, 파리 타이페이, 대만

          앙리코 나바라 갤러리, 파리, 프랑스

1995 Mural Painting Installation 후쿠오카국립도서관, 후쿠오카, 일본

1994 선재미술관, 경주 공간화랑, 부산

1993 SAGA 마츠무라그래픽-동경, 파리,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앙리코 나바라 갤러리, 파리, 프랑스

          갤러리현대, 서울

1991 시그마갤러리, 뉴욕, 미국

          스템플리 갤러리, 뉴욕, 미국

          인공갤러리, 대구 공간화랑, 부산

1990 갤러리현대, 서울

1989 카사하라 화랑, 오사카, 일본

          스즈카와 화랑, 히로시마, 일본

          시카고아트페어-갤러리현대, 서울 시카고, 미국

          LA아트페어-갤러리현대, 서울 로스앤젤레스, 미국

          앤드류 샤이어 갤러리,산로스엔젤레스, 미국

1988 갤러리현대, 서울 동경 화랑, 동경, 일본

          세이부 미술관, 동경, 일본

1987 나비글리오 갤러리, 밀라노, 이탈리아

          갤러리 무스, 토론토, 캐나다

          스템플리 갤러리, 뉴욕, 미국

          갤러리현대, 서울

1985 FIAC-스템플리 갤러리 뉴욕, 파리, 프랑스

          스템플리갤러리, 뉴욕, 미국

1984 바젤 아트페어-스템플리갤러리, 뉴욕, 바젤, 스위스

외 다수 (중략)

주요 단체전

2019 송 아트 뮤지엄, 베이징, 중국
2018 아부다비 뉴욕 아트 갤러리,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12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사유,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2011 기가 차다, 대구시립미술관, 대구

2010 초토의 시: 한국 전쟁의 초상,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한국 드로잉 30년, 소마미술관, 서울

OFF the WALL: 건축도자, 경계에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

2009 신호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

미술과 문자, 갤러리 육공사, 부산

컬러 오브 네이쳐- 한국 단색 회화, 웰사이드 갤러리, 상하이, 중국

2008 작품의 재구성, 경기도 미술관, 안산

한국현대작가전, 싱가포르 미술관, 싱가포르

세계속의 한국현대미술2 파리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07 언어적 형상, 형상적 언어: 문자와 미술 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포이트리 인 모션-바이엘러갤러리, 바젤 현대갤러리, 서울

2005 수묵의 시, Guimet 아시아미술관, 파리, 프랑스

2004 한국평면회화-어제와 오늘,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2 한국작가 4인전, 비쥬츠 세카이 갤러리, 동경, 일본

2001 한국의 모노크롬 회화, 코리아 아트 갤러리, 부산 KCAF, 한가람미술관, 서울

​외 다수(중략)

 김창열(金昌烈, Kim Tschang-Yeul, 1929년 12월 24일 ~ 2021년 1월 5일)은 초기에는 추상화 위주였으나 1972년부터 물방울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 '물방울 작가'라고 불리기 시작하였다. 대중적인 인기와 함께 대한민국 내 및 해외 미술계에서도 미학적 논의와 관심을 불러일으켜 한국 현대미술의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백남준, 이우환 등과 더불어 해외 유수의 미술관에 컬렉션 되어 있으며 더욱이 그가 활동하였던 프랑스에서 매우 중요한 작가로 기록되고 있다.

- 제주도립김창열 미술관 소개글

​ ​김창열은 아주 오래전부터 물방울을 그리고 있다. 오늘도 물방울을 그린다. 그에게는 거절할 수 없는 그만의 이유가 있는 듯하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하여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있다. 변명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마도 내일도, 모레도 아무런 대꾸 없이 물방울을 그리게 될 것이다. 별다름 없는 상태를 지속하게 될 것이다. 그가 하나의 캔버스에 물방울을 그리고 나면, 그의 물방울은 ‘어떤 것’이 확정적인 사실이 되어 공인된 격식이나 형식을 갖추게 된다. 그런데도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다른 캔버스에 물방울을 그리게 될 것이다. 그에게 그것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다. 그는 몇 시간, 며칠을 꾸부리고 작업해야 하는 수고를 수도자가 수행하듯이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작업실에는 빛으로 가득하게 채워진 물방울들이 그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변함없이 그는 다시 작업에 몰두한다. / 김창열의 캔버스에 물방울들이 가득하다. 삽시간에 빛이 캔버스 위에 가득하다. 그러나 갑자기 시선을 돌렸을 때, 우리에게 별안간 다가오는 것은 전혀 알아볼 수 없는 물감 자국뿐이다. 무엇인가 스치는 생각에 캔버스를 다시 보면, 가득한 물방울이다. 이것은 소위 일루젼이라 부를 수 있는 착시현상이다. 눈을 감고 보아야만, 조금 전에 보았던 캔버스의 어떤 물감 자국이 하나의 물방울로 우리에게 각인 된다. 그것은 지금까지 아무도 정확히 본 적이 없는, 실재하지 않는 것 같은 물방울이다. 너무 일상적이어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조차도 믿기 어렵다. 모든 것이 잠잠해 질 때, 그것의 실체는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서 불려 나와 하나의 개념을 전한다. 그것은 ‘있음’도 ‘없음’도 아닌 ‘개념’과 ‘실재’ 사이에 존재하는 항상 변하는 우리의 의식이며 영롱한 물방울을 지지하고 있는, 올이 굵고 성긴 마포와 특정한 의도에 의해 칠해진 물감으로서의 물성이다.

-김용대, <침묵의 행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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