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 숙 RHEE INSOOK

평범한 일상을 재조명하는 일이 예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사소한 물건과 그 소리를 깊이 지켜보다 보면 우리는 간혹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들을 찾곤 한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일반인들은 이런 것을 관찰할 여유가 없다.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예술가가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 이인숙 작가의 작업은 꽃, 화분, 병과 같은 정물화라는 장르이다. 형식적인 장르의 오리지널을 지향하기보다 사물에 감정을 이입하면서 정중동의 의미를 담아내는 은유의 정물화이다. 이인숙 작가만의 탄탄한 손 기술과 삼각의 안정구도를 탈피한 수평적 배열의 조형적인 실험으로 일상의 대상이 재조명된다. 안정된 모습으로 캔버스에 담긴 정물들은 심리적 편안함과 정갈함을 동시에 전해 준다.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표현된 이인숙 작가의 정물화는 각각 단단한 내면을 품고 있는 듯하다. 고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미국에서 미술공부를 한 작가의 작품은 담백하고 단아한 느낌으로 많은 이들의 호감을 받고 있다. 고요한 잔상을 남기는 이인숙 작가의 그림에 한참 시선이 머문다.

출처    이인숙 작가 
작성자 갤러리두


I think the role of art is to re-examine ordinary daily life. We sometimes find clues to understand the world while looking deeply at trivial objects and the sounds. Ordinary people living a busy life cannot afford to oberve them and I think it's the artists who takes over the role. Rhee In Sook's work is a genre called 'still life painting' that embodies objects such as flowers, flower pots or vases, and bottles. Rather than aiming for the original genre, it is a metaphor of still life painting to aim for the silence and stillness of the objects and absorb their emotions. Objects of everyday life are re-examined by the formative experiment of horizontal arrangement that breaks away from the stable structure of the triangle and the solid hand techniques of the artist. The still life on canvas conveys psychological comfort. The still life paintings of Rhee In Sook, expressed in her own formative language seem to have a solid inner self. She studied in the USA from high school to college and her works are loved by a lot of people with the way how her works leave a quiet afterimage and the attention that catches the eyes of the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