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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OGETHER

2020.04.07. TUE- 2020.05.17 .SUN
Lee Sa Ra, Kim Sung Ho 이사라, 김성호 ​ ​

 푸르른 봄의 계절을 맞아 초이스아트컴퍼니는 젊은 부부작가가 함께 바라보는 행복한 세상에 대한 시선을 느껴볼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이사라 작가는 인형을 소재로 인간의 내면에 관한 회화적 탐구를 시도해왔다. 인형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 주로 풍요와 기복을 기원하는 형태로 다양한 문화권에서 제작되었으며, 수세기에 거쳐 다양한 형태의 모습으로 전개되어왔다. 현재 인형은 우리에게 때로는 나의 모습을 담는 자아로서, 또는 감정을 공유하는 친구로서, 단순 장식품으로서 등등 복합적인 형태로 함께하고 있다. 이처럼 인형의 역사와 역할이 날로 다양해지듯이 그녀의 작품 또한 다양하게 변화되어왔다. 이번 전시에서 그녀는 하트, 별, 곰 인형(럭키베어)등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네거티브’ 행위인 스크레치의 과정을 통해 행복을 기원하는, 역설적인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성호 작가는 책과 오브제를 이용한 초현실적인 회화작품을 통해 ‘신기루’를 보여준다. 환상적인 색채와 오브제를 활용한 은유적 표현방식으로 현대인의 삶을 보여주는데, 책을 빌딩과 도로로, 장난감으로 현대인을 대신한 김성호 작가의 작품 속 세상은 지금보다 나은 긍정적 사회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는 “세계를 구성하는 일반적 요소들을 개인적 사물들로 치환해 통념에서 유리하는 과정이자, 그 목적과 무관하게 재배열하는 과정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 작품들 또한 캔버스 가득한 구상의 존립을 통하여 현대미술에 대한 작가의 오랜 고민을 보여준다.

 

두 작가의 작품 속 상징을 해석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우리는 상징에게 자유로움을 주어야한다. 즉 사회적인 질서, 일종의 어른의 기준에서 벗어나 어린이의 순수한 감성을 되살려야한다. 마치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봄과 같은 따뜻함이다. 이러한 시선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이사라 김성호 부부작가의 작품을 바라보며 봄날의 행복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is spring, ChoiceArtCompany has opened an exhibition about the joyful perspective of a young couple artist viewing this world. Sara Lee have been attempting a pictorial research of the human mind using a dolls as her subject. Dolls are always around us and it sometimes act as a reflection of ourselfas well as an emotional friend, or even as a mere decoration. Sara Lee illustrates a form of paradoxical beauty in her artwork by applying scratch, the process of something negative, on objects that make people happy such as hearts, stars, teddy bears.Sungho Kim visualizes a mirage using books and objects to create surrealistic artwork. The illusionary colors and objects metaphoricallydepict the modern day life.Sungho Kim expresses the society with a positiveimage by symbolizing buildings and roads as books and people as t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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