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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남 표 KIM NAM PYO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1 회화적 묵상, 뮤지엄 다, 부산
2020 Gumgill, aif lounge and HORI art space, 서울
2019 Stopping for a while at 50, 가나부산,부산
2018 Insatant Landscape – Goosebumps, 아뜰리에 아키, 서울
2017 Insatant Landscape – Sensitive Construction, 올미아트스페이스, 서울
Insatant Landscape – Goosebumps, 가나아트센터, 서울

주요단체전

2021 한수원 2021 레지던시페스타, 경주예술의전당, 경주
2020 Lifetime Long with Art, 바디프랜드 본사사옥
ENDLESS : 확장된 시선’,아뜰리에 아키, 서울
2019 육전(六展)- 알량한 손기술, 가나인사아트센터,서울
평화,하나 되다, 오두산 통일전망대,경기도
2018 미술관 옆 아뜰리에, 가나아트파크,경기도
강원, 더 스토리(올림픽기념전시), 강릉아트센터, 강릉
New Wave, BNK artgallery, 부산

​외 다수

‘Castle’

성城을 떠나 전장戰場으로 향하는 성주의 마음은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는 의지보다 가족과 백성이 위태롭게 지키고 있는 성의 모습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성은 이렇듯 외부 침략세력으로부터 안전하게 방어하기 위해 주변의 도랑으로 둘러싸인 곳에 높은 언덕 위에 지은 요새이지만 보이는 웅장함 속에 내비치는 위태로움이 존재한다. 
사회 안에서 인간은 서로 경쟁하고 자신의 업적과 성과를 지키고 그것에 대한 보상으로 자신의 높은 성城을 구축해간다. 외형적으로 높아가는 한 사람의업적을 통해 그 이면에 쌓여가는 인간적인 비애와 아련함은 숨기고 외면하려 한다. 높은 성城에 비쳐지는 빛이 강한 만큼 성城 그림자는 선명할 것이다.
우리는 그 그림자 속에 무엇이 있는지, 그 어두운 그늘 속에서 무엇이 생존하고 있는지 보아야 한다.

나는 어느덧 중년의 나이로 접어든 화가이다. 화가로서 그림 앞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려 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본다. 화가의 사회적 욕망을 통해 나의 그림자 속에 나의 그림을 가둬놓으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인 것이다.

이제는 성城을 떠나려 한다.
성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전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의미가 더욱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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