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윤

학력

2019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 졸업

2021 홍익대학교 회화과 석사 입학

 

단체전

2020 아시아프, 홍익대학교, 서울

 정착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늘 어렵고 공감이 안가는 단어다. 어렸을 때부터 한곳에 오랫동안 머물지 않고 여러 곳에서 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많은 것을 누리지 못했다. 항상 이곳 저곳에 잠깐동안 머물고 바로 또 옮겨야 했기 때문에 짐 가방을 푸는 것초자 꺼려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잦은 이사와 금방 변하는 환경 탓에 늘 가볍게 다녀야 했고 가지고 싶었던 장난감이나 가득 찬 옷장을 기대할 수가 없었다. 이런 나의 유년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나에게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소유물들이었다. 따라서 어느 순간부터 무의식적으로 물건을 수집하는 습관을 가지게 됐다.

 입학하기 전에는 당연히 졸업 후, 늘 그래왔듯, 다른 곳으로 옮길 생각이었다. 하지만 현재 나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정착에 관한 생각을 가지게 됐다. 지금은 노마드에서 정착으로 이행하는 중인 것 같다. 분할된 이미지를 통해 그동안 내가 살아온 환경과 장소들에 짧게나마 뿌리를 내린 나의 분산된 마음을 표현하려고 한다. 또한, 그동안 수집해온 물건들로 슬슬 정착해가는 나의 현 상황과 아직 모든 게 어색한 마음을 병치하여 대비한다.

김수윤 1.png

오브제 기록 18

2020,
Oil on canvas,
80.3 x 116.8cm

오브제 기록 16

2020,
Oil on canvas,
65.1 x 90.9cm

김수윤 2.png
김수윤 4.png

오브제 기록 15

2020,
Oil on canvas,
65.1 x 90.9cm

오브제 기록 7

2020,
Oil on canvas,
27.3 x 34.8cm

김수윤 5.png

오브제 기록 11

2020,
Oil on canvas,
27.3 x 34.8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