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영 헌 Kim Young Hun
p1922-Electronic Nostalgia112x112cm Oil on linen 2019 | p1919-Electronic Nostalgia194x131cm Oil on linen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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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26-Electronic Nostalgia112x112cm Oil on linen 2019 | p1923-1Electronic Nostalgia97x130cm_ Oil on linen 2019 |
p1786-Electronic Nostalgia73x60cm Oil on canvas 2017 | p1764-Electronic Nostalgia131x97cm Oil on canvas 2017 |
p1767-Electronic Nostalgia73x50cm Oil on canvas 2017 | p1773-Electronic Nostalgia131x97cm Oil on canvas 2017 |
p1925-Electronic Nostalgia184x184cm Oil on linen 2019 |
김영헌 작가의 'Electric Nostalgia' 연작에서는 캔버스 가득 다양하고 화려한 색의 점, 선들이 종횡(縱橫)으로 무한하게 펼쳐진다. 그는 작품을 통해 새로운 미디어가 지배하는 미술적 사조에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이러한 변화를 관찰하고 재해석하여 '미래적 노스탤지어'를 제시한다. 이렇게 탄생된 새로운 디지털 이미지는 예술이라는 개념을 근본적으로 재고하도록 만들며 작품 속 다양한 이미지들은 실재와 가상, 진품과 모사, 기술과 예술, 작품과 관람자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작가노트
동시대인들은 손 위의 작은 스마트 기기들과 컴퓨터 시스템에서 촉발된 거대한 디지털화의 물결 위에 서 있다. 많은 사람들이 현실의 인간관계, 백화점 쇼핑, 놀이터 등을 대신하는 가상적 사회 관계망과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 사이에서 태어난 나와같은 사람들은 디지털 신호 0과 1사이에서 지워진 그 무엇에 주목하려고 하기도한다. 그것은 두 디지털 신호 사이의 수학적 무한성일 수도 있고, LP 레코드의 소리골에 기록된 연속적 음파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생각한다.
브라운관의 줄무늬들, 음악 레코드판의 미세한 계곡들, 위성티비의 색색 노이즈들, 바람소리, 잔잔한 호수 위의 파장, 현악기의 떨림… 영겁의 우주적 시간과 가늠할 수 없는 거리에서 전해져 온 중력의 파장을 만난다.
나는 그 파장 속에 살고 있다.
나의 최근 회화 작업들은 디지털 세상과 아날로그 세상의 인식 사이에 위치한 균열들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 디지털적 요소들과 아날로그적 요소가 공존한다. 그림의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줄무늬 들을 구현하기 위해서 혁필기법을 즐겨 사용한다. 그래서 캔바스 표면 위의 유성 물감은 서로 혼합되고 번지는 유동적인 느낌들을 표현하게 된다. 이 줄무늬들은 다듬어 진 것처럼 보일지라도 보통 한번의 붓질로 생성된다. 이는 내 페인팅의 많은 부분이 단 하나의 층을 가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는 이러한 방법으로 여러번의 묘사가 가져올 수 있는 매끈함 보다는 붓의 떨림과 움직임 등의 섬세한 표현 요소들을 살려서 표면을 완성해 간다.
나는 내 회화 속의 반복적인 줄무늬 요소가 전자적 느낌의 추상언어를 발생시키는 중요한 특질을 이루고 있고, 현대 추상회화의 어떤 섬세한 경계 부분을 건드리거나 그 영역을 밀어내는 데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약력
2008 런던예술대학교 첼시 칼리지 Fine Art 석사과정 졸업
2006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 Fine Art 석사과정 1년 수학
1992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0 Diamond Mountain, Soluna Fineart, 홍콩
2019 Electronic Nostalgia, Galerie Richard, 뉴욕
2019 Electronic Nostalgia, Galerie Richard, 파리
2017 Virtual-Scape 초이앤라거 갤러리, 서울
2016 Noise-Electronic Nostalgia 가일미술관, 가평
2013 클라우드 맵, 스페이스케이, 대구
2012 클라우드 맵, 누오보갤러리, 서울
외 다수
단체전
2020 청풍명월, 한국문화원, 홍콩
시각적 즐거움, Galerie Richard, 뉴욕
2019 하이퍼 살롱, 유아트스페이스, 서울
4482, 갤러리 셀로아트, 서울
In Line, Made Hotel Art Space, 뉴욕
2018 Color Matters, Galerie Richard, 뉴욕
17인 작가 초청전, 안성맞춤아트홀, 안성
회화의 맛, 갤러리 이배, 부산
2017 오늘의 시각,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불완전 협화_김영헌&로버트 먼틴, 유엔시 갤러리, 서울
Visual Arithmetic: 이미지 연산: 64개 형상소, 이유진갤러리, 서울
외 다수
수상
2003 Höherweg Studios 초청 입주작가, Dueseldorf, Germany
1996 Freeman fellowship, Vermont Studio Center, Johnson, Vermont, U.S
1995 중앙미술대전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