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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JIN YOUNG

약력

2008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

2012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한국화

개인전

2020.10      Big Night_H Contemporary Gallery

2020.05      viewpoint_갤러리 일호

2019.11        like a parrot_탐앤탐스블랙 이태원

2017.06       happy island_대안공간눈

2016.04       the parrot ritual_토포하우스 갤러리

2015.04       the parrot 갤러리 다소

2013.05       PEOPLE MIMIC A PARROT_터치 아프리카

2012.09       sweet away_갤러리 카페 얼반소울

2011.08       parrot circus_8street gallery

2011.04       play the parrot_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갤러리

그룹전

2020.12       백분율(百分率)展_KUMA 경희대학교 미술관

2020.11       브리즈아트페어_한남동 안도

2020.08      KAUP展_동덕아트갤러리

2020.07      아시아프 히든아티스트_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20.04      GS 건설 갤러리 시선 공모기획展_갤러리시선

2020.03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展_예술의전당

2020.02      Find Art, Find Me_갤러리써포먼트

2019.12        BIAF 2019 부산국제아트페어_벡스코

작가소개

진영 작가는 작품 속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작가는 사람과, 사람의 시선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많다. 특히 SNS나 각종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정보가 많은 요즘, 남들을 따라하고 군중심리에 휩쓸리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작가는 앵무새를 떠올렸고, 그렇게 앵무새 머리를 한 사람들은 작가의 작품 속 주인공이 되었다. 그들은 모두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 산책을 하고 담소를 나누고, 또 피크닉이나 스포츠를 즐기기도 한다. 종교적 의식같은 모임의 분위기도 있고, 숲 속을 헤매는 모습도 보인다. 이 모두가 우리 일상의 모습이다. 작품 속에는 앵무새의 따라하는 습성을 비판적으로 이야기하는 동시에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고 사회라는 공동체를 이뤄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긍정적인 면도 함께 담겨있다. 

​작가노트

나의 작품은 ‘앵무새 머리를 한 형상’을 통해서 현대인들의 ‘반복과 모방심리’를 표현하였다. 현대인들은 의식하든 의식하지 아니하든,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역할과 모양새를 취하며 살아가고있다. 마치 무대에 선 연극배우처럼. 작품 속 앵무새들은 현대인들이 시시각각 매체로 전달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하고 사유하고 행동함을 상징적으로 나타 낸 것이다. 누구나 모방과 따라하기의 구태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현실의 안주에서 벗어나 불안을 안고 경계를 넘어서기는어려운법이다. 도시 생활에서 자연이란 공원이라는 제한적인 영역으로 우리들 주변에 존재하고있다. 아파트숲으로 이루어진도시에서 공원은 정신적, 육체적인 휴식의 공간이다. 공원에서의 시간은 지친 일상에서 중간 중간 위로와 같은 존재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벗어날 수 없는 유한한 공간으로 다가오기도한다. 역설적이지만 인간은 활동 범위을 제한하는데 있어서 행복을 느낀다. 그 범위가 넓을수록 우리는 더욱 괴로워질 수 도있다. 오히려 걱정과 불안,욕구들이 많아지기때문이다. 우리들은 자기만의 섬과 같은 현실의 경계 속에서 안주할것인지, 넘어설것인지, 아님 경계를 허물어버릴것 인지,늘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어찌보면 불안의 반대편은 안정이 아니라 각성이며, 본질은 있는그대로의 자기바라보기 아닐까. 아침의 환희를 준비하며, 마치 여행하듯 자신만의 보물을 찾아가는 앵무새사람들의 모습은 우리들의 모습과 닮아있다. 삶은 반복이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서 불안한 현실과 이상사이를 보듬을 수 있는것은 우리 인간만이 가진 유머이다. 유머는 경직된 우리들을 각성과 심원으로 이끌어주며, 삶에서 불필요한것들을 배제하 고일상의 즐거움들로 단순화하여 행복을더해 나갈수있는 원천이기때문이다. 삶은 여행과같다. 지금 어디서 어디로 가고있는것일까. 언제 어느때 원하는 삶이 되는것일까. 그 기준은 우리들 각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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