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이주연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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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지나치게 되는 일상적 풍경과 소소한 하루가 스며든 물리적 시간이 기하 추상 구조의 작업 공간 속에서 어떤 식으로 형상화할 수 있는지를 탐문 한다. 

마음의 풍경이란 제목은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 자신의 감정, 생각, 느낌 등과 같은 다양한 내면 요소들을 ‘복합구조, ‘수평 방향, ‘시선의 각도, ‘위계적, 차별적인 영역, ‘자유 공간, ‘공간의 흐름과 단계적 변화, ‘벽들의 통로, 그리고 ‘빛, 색, 공간, 움직임’ 등을 인식하면서 일상적인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미지들과 결합하여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와 색상을 중심으로 표현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건축 공간의 형태들을 조합, 해체하는 과정을 통해 다층적 공간의 확장성을 강조하려고 했으며 근원적인 직선의 조형적 구조와 무채색적인 정제된 컬러가 이어지는 공간에 도시적이고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다층적 시각 요소를 혼합하여 공간의 단면을 풍부하게 하고자 했다.

재료적으로는 전통 동양화가 지닌 특징적인 재료인 한지와 붓을 사용하면서 모필의 맛과 풍성한 수용성의 회화를 근간으로 유지하는 기법과 동시에 기존 동양화 재료를 개방하고 확장하여 아크릴이나 여러 미디움 등을 사용하여 나만의 실험적 채색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주변을 둘러싼 자연의 아름다움들을 평면의 공간에 입체적인 구조로 형상화하는 데 주력하였으며 특히 평면과 입체, 빛과 색채, 화면과 색 면 등의 재구성을 통해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